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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불교의 3대 사찰인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는 각각 불보, 법보, 승보를 상징하며 불교 신앙의 근본을 나타냅니다.
- 통도사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해인사는 고려대장경을, 송광사는 한국 불교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국사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 이 삼보사찰은 불교 신앙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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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三歸依)가 모든 사부대중에게 삶의 지침이 되는 것처럼, 이 세 가지는 불교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믿음의 대상이다. 한국에서는 통도사(通度寺)·해인사(海印寺)·송광사(松廣寺)가 삼보사찰에 속하며, 이들 세 사찰을 일컬어 3대사찰이라고 부른다.
오대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하나인 양산 통도사는 부처의 법신(法身)을 상징하는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불보사찰이라고 한다. 7세기 중엽 신라의 고승 자장(慈藏:590∼658)이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고 불사리와 부처의 가사 한 벌을 가져와, 사리는 3분하여 황룡사와 울산 태화사(泰和寺)에 두고 나머지는 통도사를 창건하여 금강계단(金剛戒壇:국보 290)에 가사와 함께 안치하였다. 이로써 통도사는 불보 종찰(宗刹)이 되었다. 본당인 대웅전에는 따로 불상이 없고 불단만 있는데, 법당 안에서 정면을 향하면 바로 사리를 모신 보궁이 보이게 되어 있다.
합천 해인사는 부처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국보 32)을 모신 곳이라고 해서 법보사찰이라고 한다. 고려대장경을 모신 해인사장경판전(海印寺藏經板殿:국보 52)은 사찰의 가장 중요한 전각이다.
승주 송광사는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당시 타락한 고려 불교를 바로잡아 한국 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한 정혜결사(定慧結社)의 근본도량이다. 그 뒤 지눌의 제자 혜심(慧諶)을 비롯하여 조선 초기까지 16명의 국사를 배출했다고 해서 승보사찰이라고 불렸다. 이들 국사의 진영은 송광사국사전(松廣寺國師殿:국보 제56호)에 모셔져 있다. 근세 이후 부휴선수(浮休善修)·효봉(曉峰)·구산(九山) 선사를 배출하는 등 한국 전통 불교의 승맥을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https://myear.tistory.com/502 [티나는이야기:티스토리]